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털진드기와 작은소피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는 진드기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시기로 진드기에 물린 경우 잠복기인 1~3주가 지난 9월초부터 11월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집중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고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도록 한다.

현재 이에 대한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을 위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말린다. 또 작업할 때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며, 샤워나 목욕후 머리카락, 귀 주변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