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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하루만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백신접종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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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후 성주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 100여명을 돌파하면서 군은 선남면만 적용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10일까지 연장한다.
지난 2일엔 관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0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10월 3일(0시 기준)까지 성주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50~112번 확진자)으로 이 중 외국인은 48명이다.
현재 군은 불법체류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번호 대신 관리번호를 발급해 여권과 함께 지참할시 무료로 보건소에서만 백신접종을 진행 중이며, 관내 불법체류자는 2천여명 후반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개인정보가 없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는 등 처벌방법이 뚜렷하지 않아 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 기준 성주군 백신접종 현황은 1차 접종자 3만7천728명(87.5%),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8천997명(67.3%)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엔 성주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부친과 함께 벌초를 하던 중 발작을 일으켜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0여분만에 숨진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A씨가 9월 17일에 모더나를 접종한 것과 관련해 부검을 진행했으나 백신 관련 사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정밀검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군은 온라인 신청이나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고령층은 각 읍면과의 협조 아래 버스로 수송해 접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및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에 한해 1일 기준 3만8천509명(96%)이 수급을 완료했으며 이의신청 건수는 160여건이 접수됐다.
이밖에도 2분기 대비 월평균 카드 사용액의 초과분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으며, 신청 시기에 상관없이 10월 1일 카드 사용분부터 캐시백 대상이 된다.
이는 한 달에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그 다음달 15일에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정부 소비장려 정책이다.
10∼11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1인당 월 10만원까지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생소비지원금 누리집(상생소비지원금.kr)이나 대표번호(1688-0588, 1670-0577), 각 카드사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