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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효자종목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곽장훈 성주군태권도협회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1.10.05 09:32 수정 2021.10.05 09:32

↑↑ 곽 장 훈 △성주 선남면(만54세) △부인과 2남 △경북과학대 졸업 △경북태권도협회 이사, 성주군학원협회장(2007~2016), 경북학원연합회 감사 등 △태권도 7단 유단자, 생활체육지도자 자격 등 다수
ⓒ 성주신문
코로나19로 훈련에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6월부터 열린 경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성주군 태권도 선수단이 군부 우승으로 7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올해 국가대표 선발에 꿈나무 대표와 청소년 국가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등 성주의 3명의 선수가 발탁돼 태권도 종목이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올해 초 취임한 곽장훈 성주군태권도협회장에게 태권도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 간단한 자기소개 및 성주군태권도협회에 대한 소개
 
성주에서 태어나 14살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1992년도에 가천에 태권도장을 열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성주군 체육 관련 업무를 보기도 했다. 현재는 성주군태권도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성주군태권도협회는 임원 19명, 회원 40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지역체육 발전에 부단히 노력 중이다.


▣ 성주군태권도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20여년 전 성문숙 회장님의 취임을 시작으로 태권도협회가 창립돼 초석을 다졌고 이후 김상열 회장님이 단체의 기틀을 잡아 주셨다. 오래 전부터 지역에서 태권도 부흥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성주의 대표 체육종목으로써 소임과 본분을 다하겠다. 아울러 많은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회장단이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이끌어나갈 사업방향은?
 
관내 중학교에는 남녀혼합 태권도부가 없는 실정이다. 성주중앙초 태권도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함께 훈련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사회와 교육 관련 종사자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협회 차원에서도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제도적 지원들을 살펴보며 지역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 성주군의 생활체육 발전 및 저변확대에 있어 보완할 사항은?
 
생활체육의 기초를 다지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엘리트 출신 지도자가 필요하다. 출중한 능력을 지닌 지도자를 활용해 지역의 생활체육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처럼 지역과 관련 단체에서는 지도자를 선출할 때부터 많은 부분들을 고려해 군민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


▣ 체육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힘들었던 일은?

2006년도 전국소년체전 선발 당시까지만 해도 대회요강에 선수 접수요건이 입학이 아닌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돼있었다. 이로 인해 빠른년생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해당연도 체전에 참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도 교육청 및 체육단체를 방문해 학년별 기준으로 접수요건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지금까지 학년별로 접수를 받고 있어 뿌듯하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힘든 것은 그 당시에만 힘들 뿐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된다. 그래야 정신 건강에 좋다.


▣ 성주지역에서 태권도가 효자종목이 된 비결은 무엇인가?
 
태권도라는 공통 목표의식을 가지고 선수며, 코치며, 감독, 유관기관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있다. 분열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주의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


▣ 이루고 싶은 목표 및 향후 활동계획
 
우리 군이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도대회, 전국체전 등을 유치해야 한다. 실내체육관의 경우 핸드볼 경기장 사이즈만 돼도 실내에서 이뤄지는 웬만한 종목은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국대회 사이즈의 체육환경을 조성해 성주에 유동인구를 증가시켜야 한다.


▣ 회장님의 인생철학이나 좌우명
 
살아가면서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은 정직이란 글자이다.말이든 행동이든 사람을 대할 때 정직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정직하게 살아가면 인간관계를 포함한 모든 일에 뒤끝이 없어 심플한 삶이 될 수 있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날 때면 친구나 가족들과 등산을 하면서 생각을 환기시키기도 한다. 몸을 쓰고 에너지를 쏟으면 잡념이 사라진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팁은?
 
나이가 들수록 근력을 향상시켜야한다. 사람의 세포는 늙지만 근육은 늙지 않고 사라진다. 코로나19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안전한 운동은 많다. 근육을 키우고 집에서 간편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론 플랭크가 좋다. 근력이 없으면 무게 중심이 뼈로 가기 때문에 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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