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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관왕묘 추계제향 올리며 관운장 뜻 기려

김지인 기자 입력 2021.10.18 16:26 수정 2021.10.18 04:26

ⓒ 성주신문

지난 14일 성주읍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관운사 관성전에서 관왕묘 추계향사가 열린 가운데 배인준 춘추계장 및 계원, 신도,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관운장의 뜻을 기렸다.

관운장은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장수로 우리나라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꿈에 나타나 '약소국을 돕겠으니 압록강을 건너지 말라'는 현몽을 한 바 있다.

이후 선조는 연합전투를 벌여 평양성을 탈환했으며 왜란이 끝난 지난 1597년 전국 5곳에 관왕묘를 조성하고 호국신으로 추대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 성주신문

관왕묘는 지난 1727년 영조 때 현 위치로 옮겼으며 현재 춘추계가 보존 및 관리 중이다.

이번 추계향사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내빈 초청을 생략했으며 초헌관을 맡은 이병환 군수 대신 군청 문화예술과 이호원 과장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성주신문

한편 관왕묘 추계향사는 조선후기 외세의 침략으로 중단된 바 있으나 관운장의 숭고한 공훈을 기려 매년 음력 9월 9일 성주읍 경산리 와우산기슭에 위치한 성주관왕묘에서 열리고 있으며, 400여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통 민속문화유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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