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가족들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11월 18일 목요일에 치러지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응시해야 한다.
지역내 수능 응시생은 성주고 94명, 성주여고 97명, 명인고 3명, 검정고시 및 졸업생 7명 등 총 201명으로 전년대비 11명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전국 수능 응시생은 총 50만9천821명으로 전년보다 약 3.3% 늘었고, 경북도의 경우 전년대비 2.2% 소폭 상승한 2만280명이 응시한다.
이는 정시 확대 및 약대 신설로 이과계열 반수생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관내 수능시험장은 성주고 1곳이며 일반시험실 12칸, 당일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2칸을 준비 중이다.
1교시 국어영역과 3교시 영어영역 시간엔 감독관이 응시생을 상대로 잠시 마스크를 내릴 것을 요청해 신분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험장을 관리하는 김천교육지원청의 수능담당은 "지난해 각 책상 앞을 차지하던 반투명 아크릴 가림판은 사라졌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감염예방차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심시간에 종이로 된 가림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능을 앞두고 별고을교육원 및 각 학교의 진학 담당교사는 남은 기간 평소 본인의 학습습관을 유지하며 취약한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고 공통으로 조언했다.
특히 수능체제 개편으로 인해 과목간 난이도 예측이 어려워져 무엇보다 고른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국어영역의 경우 문제유형 중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올해부터 선택과목으로 변경되면서 각 유형에 배정되는 문제 수와 배점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수학영역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공통과목의 점수가 선택과목보다 높은 경우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은 공통과목에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영어영역은 실전처럼 듣기문제를 풀며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쉬운 문제부터 공략해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탐구영역은 틀렸던 기출문제만 모아 원인을 분석하고 특히 오답이 많았던 부분은 다시 개념을 복습하는 등 본인만의 마무리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별고을교육원 김종환 원장은 "모든 문제는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복되는 중요개념은 정확히 이해한 후 넘어가야 한다"며 "아울러 규칙적인 생활리듬과 실전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성주여고 3학년 부장교사는 "대부분의 학생이 수시모집에 응시한 가운데 최저등급 달성에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가정 등 주변의 격려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성적은 오는 12월 10일 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