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미디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의 신규 허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동체라디오 성주FM 92.7MHz(이하 성주FM)'를 내세워 11월 말 시험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성주FM은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지적 재난방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미디어 인재양성 등을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성주FM과 성주군청은 지역사회의 소통강화 및 지역 공동체미디어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FM 최성고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공동체 문화의 복원과 확산을 위해 군정 및 지역특화 소식을 전달하고 지역민 미디어 인재양성에 상호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병환 군수는 "출퇴근길, 농사 등을 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가 생겨 보다 섬세한 지역특화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고 대표는 "신문, 방송뿐 아니라 라디오 매체를 적극 활용해 지역특화 소식 전달과 더불어 보이는 라디오, 미디어 교육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엔 성주FM과 성주교육지원청이 성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청소년 참여공간을 마련하고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교육환경 형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배인호 교육장은 "부임 후 처음으로 MOU를 맺게 된 기관이 공동체라디오라서 영광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환경의 기회를 제공해 성주교육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FM은 공동체라디오방송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원활동가로 PD, DJ, 리포터, 작가를 모집 중이며 관련 문의는 풀뿌리미디어(932-77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