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년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성주 월항농협을 비롯한 도내 8개소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성주 월항농협(참외), 김천 농업회사법인 햇빛촌(양파), 영주농협(사과), 영천 경북생약협동조합(작약), 상주 공검농협(배), 상주 중화농협(포도), 청도농협(복숭아), 고령 동고령농협(마늘) 8개소의 경영체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채소, 과수, 버섯 등 시·군에 특화된 원예작물을 공동 생산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개소당 사업비인 10억원의 90%를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며, 생산농가 조직화를 위해 컨설팅과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2년(1년차 1억5천만원, 2년차 8억5천만원) 동안 지원한다.
참여희망 기업은 통합마케팅조직 참여 또는 조직화 취급액 40억원, 의무거출금 납부율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사업 참여 경영체는 체계적인 농산물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농가조직화 교육·컨설팅, 공동이용농기계와 품질관리·유통 시설을 지원받아 참여농가 생산비 절감 및 조직 취급물량 확대 등의 사업효과를 볼 수 있다.
백승모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산물의 시장교섭력 확보 및 지역단위 자율적 수급조절을 위해 주산지 중심의 공동경영체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조직화 육성으로 재배여건 및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