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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달이랑 별이랑

김소정 기자 입력 2021.12.07 09:27 수정 2022.05.20 09:27

↑↑ 이 명 은
시인·성주군박약회 여성회장
ⓒ 성주신문


나를 흔드는 달빛
깊은 잠 못 들어 뒤척이는데
찢어지도록 밝은 달빛
내 창가에 다가와
달래주러 왔노라고

바람도 흔들던
서러운 내 넋두리 다 들어주고
매화꽃 한 송이 건네주는

더 좋은 세상 기다릴지 모른다고
하도 먼 시간 잊고자
세상 다 준다 해도 너 없이 의미 없는
원래 그 자리로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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