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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치안/소방

경북 화목보일러 화재,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아

김소정 기자 입력 2021.12.09 20:03 수정 2022.05.19 08:03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건수는 총 194건으로 인명피해 14명, 재산피해 25억여원에 달한다.

나무를 주연료로 하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도심지역보다 농어촌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충남과 경기도에 이어 경북이 3번째로 많이 파악됐다.

화재 발생건수는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29건으로 다소 감소했고 지난해 41건, 올해 11월 29건이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79.9%(155건)로 가장 많고 산업시설 5.7%(11건), 기타 건축물 3.6%(7건) 순으로 특히 단독주택에서 149건의 화재가 일어났다.

주요 원인은 부주의 70.1%(136건), 기계적 요인 24.7%(48건), 기타 5.2%(1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연료인 나무 외 생활쓰레기나 폐농산물을 소각하기 위해 보일러 가까이 두거나 잿더미에 남은 불씨를 완벽하게 끄지 않아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또한 최근엔 화목보일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송풍기나 컨트롤 박스 등의 기계장치가 부착돼 전기 합선이나 고장으로 인한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다.

화재예방을 위해선 보일러와 인접한 위치에 목재나 불에 타기 쉬운 물질 등을 두지 말아야 하며, 사용 중엔 연료 투입 후 뚜껑을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용 후 남은 재를 버릴땐 불씨가 남아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연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

김종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난방을 위한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가 예상되므로 도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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