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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발표… 2명 합격

김지인 기자 입력 2021.12.21 09:21 수정 2021.12.21 09:21

성주고 2년만의 성과에 안도
정시 원서접수는 30일부터

↑↑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성주고 정상교 군(좌)·성주여고 전연주 양(우)
ⓒ 성주신문

지난 18일까지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최초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성주고 정상교(원자핵공학과, 사진 좌측) 군과 성주여고 전연주(응용생물화학부, 사진 우측) 양이 나란히 서울대 합격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풍성한 결실을 맺은 터라 다소 침체된 지역교육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단 평가다.

정상교 군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을 돌린다"며 "학교 및 별고을교육원의 선생님, 특히 담임 선생님의 수고와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연주 양도 "입시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이자 생각했는데 마침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그동안 학교수업에 충실했고 특히 자기주도학습을 중요시 여겨 그날 배운 내용을 스스로 복습하는 습관을 길렀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지역 고등학교 출신 서울대 합격자수는 2017학년도 2명(성주고 2), 2018학년도 3명(성주고 2·성주여고 1), 2019학년도 2명(성주고 1·성주여고 1), 2020학년도 1명(성주여고 1) 등이다.

성주고·성주여고 모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사례는 지난 2019년 이후 약 2년만이다.

아울러 이번 대입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명단을 살펴보면 한의·약대, 국·공립대, 교육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 및 학과에 다수 합격한 것으로 확인돼 학생별 다양성이 존중됐다는 인식이다.

성주고는 지난 18일 기준 서울대(1명), UNIST(4명), 경희대(1명), 서울시립대(2명), 경북대(8명), 동국대(1명), 충남대(3명), 영남대(5명) 등 중복합격자 포함 총 59명이 합격소식을 전했다.

성주여고는 지난 20일 기준 중복합격을 포함해 서울대(1명), 우석대 한의예과(1명), 대구가톨릭대 약학대(1명), 경상국립대 약학대(1명), 한양대(1명), 이화여대(2명), 중앙대(1명), 대구교대(1명) 등 50명이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성주고·성주여고 진학담당 교사들은 "대학 수시모집 추가합격 발표 종료일인 오는 28일까지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현재 예비번호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도 많아 최종합격자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특히 올해 수능의 경우 '불수능'이라 불린 만큼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경우가 있어 정시로 모집인원이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선 수시 최종결과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75.7%로 지난해 대비 1.3%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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