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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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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고시된 가운데 경북도에선 유일하게 성주역 신설이 최종 확정돼 서부권 개발이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해당사업은 경부고속철도 김천 구간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총 177.9km)를 건설해 수도권과 경남·경북 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는 것으로 성주역을 포함해 5개소의 정거장이 신설된다.
구간내 정거장은 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경부선 김천역 및 경전선 진주역은 환승역으로 개량된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최대 규모 사업비인 총 4조8천15억이 투입되며,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부근에 위치할 성주역은 서부지역 발전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남부내륙철도를 통해 성주역~서울역이 1시간50분대, 성주역~거제역까지 1시간6분대, 서울역~거제역까지 2시간 50분대로 이동(25회/1일)이 가능해져 도심 인프라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유동·정주인구 증가로 지방소멸을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성주읍에서 KTX를 이용하려면 김천구미역까지 차로 30여분이 소요되나 남부내륙철도 완공시 수륜면 적송리까지는 약 16분 소요돼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미래지역활력과 관계자는 "경상남도는 5개 시군이 포함됐기 때문에 도 자체에서 계획을 수립하나 경북에선 유일하게 성주만 신설역으로 유치돼 우리 군에서 많은 의견을 종합하고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철도시대 개막과 함께 고속도로 및 광역도로망 확충은 물론 각 실과소와의 협업으로 역세권 개발과 서부권 관광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후 최종 조율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된다.
이를 발판삼아 성주역과 대구도시철도 2호선으로 연장되는 문양역과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비롯해 동서3축(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낙동강 연안 초광역 산업도로 등의 구축으로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비교적 낙후된 서부권에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12월에 국비를 확보한 가야산골 케어팜 밸리 조성사업(6억원, 총사업비 200억원)의 경우도 농경문화를 주제로 치유, 힐링, 휴식이 가능한 테마파크로 조성돼 도시민 주말농원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처럼 성주에 고속철도 정차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경제·산업·관광 분야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만큼 군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