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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봄철 퍼프린젠스균 원인 식중독 요주의

김지인 기자 입력 2022.03.04 17:49 수정 2022.03.04 05:49

보건당국이 최근 타 지역의 공사현장에서 배달도시락을 취식한 후 90명에 가까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로 인한 세균감염 가능성을 언급하며 음식조리 및 보관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퍼프린젠스는 43~47℃에서 잘 자라는 혐기성 세균으로 보통 75℃ 이상에서 사멸되나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한 후 방치할 경우 살아남은 포자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특히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는 3~5월 봄철에 주로 나타나고 있다.

퍼프린젠스균에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6~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장염증상이 발현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조리하고 먹기 전까지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온도가 상승돼 부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분해 식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된 음식물은 섭취 전 75℃ 이상에서 충분히 재가열한 후 먹어야 식중독 발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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