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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인고를 제외한 관내 초·중·고교가 지난 2일부터 등교 수업을 실시한 가운데 성주초 저학년들이 마스크를 낀 채 하교를 하고 있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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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을 맞이한 가운데 올해 성주군의 초교(분교 포함) 신입생 수는 141명, 중학교 신입생은 212명, 고등학교 신입생은 258명으로 집계됐다.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2019년 193명, 2020년 162명, 2021년 148명, 2022년 141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성주초 68명을 비롯해 성주중앙초(21명), 선남초(4명), 도원초(6명), 대동초(4명), 수륜초(4명), 가천초(4명), 대가초(5명), 벽진초(5명), 초전초(14명), 월항초(4명), 월항초지방분교(1명), 초전초봉소분교장(1명) 등 총 141명이다.
도원초, 초전초는 신입생 수가 소폭 증가했고 성주초가 10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용암초는 작년과 같이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신입생이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신입생은 성주고 90(+10)명, 성주여고 101(+18)명, 명인고 67(+5)명 등으로 작년대비 33명이 증가했다.
성주여고 관계자는 "2년 연속 신입생이 감소하면 학급이나 교직원을 감축하게 되고 다신 증원할 수 없게됨으로써 내년에 황금돼지 띠로 입학생이 늘어날시 다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며 "올해의 경우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구지역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 30명 정도 타지역 학생들이 입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신입생의 경우 성주중 79명을 포함해 성주여중(74명), 용암중(9명), 초전중(17명), 벽진중(6명), 성주중가천분교장(6명), 수륜중(12명), 명인중(9명)등 총 212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이 늘었다.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명인고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오는 14일부터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이를 제외한 관내 모든 초·중·고교는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용암초의 경우 2년 연속 신입생이 없어 올해부터는 작은학교 자유학구제를 운영해 학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 방역이 자체 검사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성주교육지원청은 3월 한 달동안 자가키트를 각 학교에 전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매주 2회분의 자가키트를 받는다.
한편, 매년 인구 수가 감소함에 따라 입학생 미달 사태에 따른 대응은 물론 폐교된 학교 부지 활용방안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성주군은 폐교된 학교 부지를 활용해 관광자원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1993년에 폐교한 수륜초 백운분교는 가야산 별빛캠프, 아트빌리지(창작예술촌)로, 2017년에 폐교된 도원초 선남동부분교는 승마체험장, 펫테마파크, 성주형MICE농촌체험단지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41억원(군비)으로 폐교 2곳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각종 공모사업과 연계해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수륜초 백운분교는 성주역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인근 부족한 체류시설을 제공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며, 도원초 선남동부분교의 경우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승마 및 문화 체험 확대를 도모한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부지 매입을 완료해 10년간 성주교육지원청의 사후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며 "다각도로 사업을 살펴보고 관광허브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