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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설 자 시와 시학회 회장 |
| ⓒ 성주신문 |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을 읽을 줄 알아야 하네
풀꽃 한 송이 앞에서도
가슴 떨리며 감동할 줄 알아야 하네
왜 살아가느냐?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완벽을 치닫던 지난 삶도
이제는 모두 흘려보내고
자신을 묶은 속박의 굴레도
훌훌 벗어 던져야 한다
물 흐르는 데로 마음 가는 데로
오늘 하루에 감사하며
시래기 된장찌개 같은 사람으로
이제 그렇게 살아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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