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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에도 수요 급증하는 파크골프장 유료화 '꿈틀'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4.25 09:59 수정 2023.04.25 09:59

파크골프회원 2천명 넘어서
신규 골프장은 유료화 검토

고령층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선남·금수·월항에도 추가 구장이 조성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확충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개장일시에 따라 2015년 성주·선남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2021년 용암·수륜·초전·벽진 파크골프장, 2022년에 개장한 별고을·가천 파크골프장 등 총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파크골프 등록회원이 2천여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2년새 지역동호인들이 30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군은 1개면 1구장을 목표로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선남면 소학리 일원에 35억(군비)을 투입한 36홀 규모의 낙동강변 성주파크골프장을 올해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해당구장은 군 단위에서는 드물게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공인인증 구장을 조성함으로써 노령인구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차 추경예산이 확정된 월항 파크골프장(18홀)은 21억원(군비) 투입이 계획된 조성사업으로써 오는 하반기부터 추진될 예정이며, 금수 파크골프장(18홀) 경우 성주호둘레길 주차장 일원으로 부지가 확정돼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크골프가 노년층 운동이란 인식을 깨고 4050세대에도 확산되는 등 치솟는 인기에 따라 구장 관리감독의 선제적 대응은 물론 접근성을 고려한 시설환경 확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주군파크골프협회 한 관계자는 "선남면 파크골프회원만 하더라도 1천여명이 넘는 상황에서 타지역 사람들도 많이 방문해 선남구장은 주민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한 성주에서 파크골프장만 이용할 뿐 식당 방문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현저히 적으니 해결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36홀의 선남파크골프장만 오전 20명, 오후 20명으로 관외인을 제한해 체육시설사업소에서 무료이용 접수예약을 받고 있으나 지역민들의 수요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고령대가야파크골프장의 경우 주민 할인혜택이 포함된 시설유료화를 진행해 고령군민은 연간 및 일일이용료를 절반 이상 할인 받아 이용하고 있다.
 

대구와 구미파크골프장은 위탁운영 체제로 사전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시설유료화를 추진했으나 주민반발로 인해 무산되는 등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발생한 바 있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8개소 구장 모두 무료이용을 하다가 유료화로 돌리기엔 현재 관리나 운영에 있어 제약은 물론 민원 충돌이 많다"며 "추후 조성되는 낙동강변파크골프장은 공인인증 구장으로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필요해 주민 할인혜택이 포함된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인근지역에서 현재 54홀의 파크골프장 조성공사가 계획돼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앞으로 주민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까지 관내 8개소 파크골프장은 잔디 생육, 시설물 정비 및 보수실시로 휴장 중이며, 내달 본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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