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사태로부터 인명사고 및 재산피해를 예방코자 경북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의 산림재해 대책기간 동안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평상시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기상상황 파악과 예방활동을 실시하며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산사태 위기경보 또는 기상특보 발령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단계별 대응을 강화한다.
또한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도내 각 시·군 산사태대책상황실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2019년은 역대 최다인 7개의 태풍이 상륙한 바 있으며 2020년의 경우 역대 최장기간(54일) 장마를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4월 산사태 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해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비상연락망과 대피장소를 현행화하는 등 재난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산사태 예방사업과 더불어 지난해 발생한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4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말 우기 전까지 복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사태 발생시 신속·정확하게 피해규모를 조사해 조기 복구 완료하고 응급복구가 필요한 장소에 즉시 장비 및 인력을 투입시켜 추가 피해방지에 주력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집중호우 또는 태풍 내습시 기상정보 및 산사태 예보에 관심 갖고, 산사태 징후가 보일 경우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