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곡과 하천 등 내수면 지역에 근무하는 물놀이 안전요원의 역량을 강화코자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내수면 지역은 안전관리자에 대한 별도의 자격증 관련지침이 없어 수상구조사, 인명구조요원 등의 자격증 소지자가 근무하는 해수욕장과 달리 누구나 물놀이 안전지킴이로 근무할 수 있었다.
더구나 내수면 물놀이지역의 경우 대부분 산간 오지에 위치해 있어 안전지킴이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50대 이상의 고령이자 관련 자격증을 미소지한 지역민이 물놀이 안전지킴이로 근무하는 편이다.
이에 경북도는 내수면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물놀이 안전지킴이 채용인원 380여명에 대한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교육을 실시하고 자격 취득자를 관리지역에 배치할 방침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지킴이는 내년 물놀이 안전지킴이 채용에도 우선순위로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술과 구조장비 운용술, 구조영법 등 수상교육을 병행한 다수의 위급사항을 접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한다.
일정 평가점수 이상으로 수료시 행안부에서 인가된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경북도 재난안전실 관계자는 “매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최근 5년간 도내 25명의 물놀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선 다이빙과 위험구역 출입을 금지하고 평소 안전요원의 안내에 잘 따라주길 바란다”며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물에 들어가지 않기 등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