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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 곳곳 도심은 공사 중… 통행 불편 이어져

이지선 기자 입력 2023.12.12 10:02 수정 2023.12.12 10:02

연말까지 동시다발 공사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해야

↑↑ 성밖숲 부근 지중화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차량 운행 및 보행에 불편이 따르고 있다.
ⓒ 성주신문
지난달부터 성주읍내에서 지중화, 회전교차로 조성, 고원식 횡단보도 구축 등의 크고 작은 공사가 동시 추진되면서 교통체증과 보행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CU편의점 부근의 성밖숲길에 한창 지중화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매년 공사로 인해 곳곳마다 도로와 인도가 파헤쳐져 통행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전동차 이용에 있어 사고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해당 도로의 경우 매년 잦은 공사로 인해 주민불편이 호소된 곳으로 공사가 이뤄지는 구간은 아파트 정문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르막길로 조성돼있어 안전장치가 필요하나 현재는 울퉁불퉁한 노면에 부직포를 덮어놓고 보행자를 위한 안내판이나 안전조치는 부족한 실정이다.
 

인근 아파트의 한 주민은 "작년 성밖숲로에선 상하수도공사로 도로를 파헤쳤는데 이맘 때쯤이면 항상 도로를 막고 공사를 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는 건 당연시하게 됐다"고 토로하며 "이런 곳은 지척에 아파트들이 있어 차량 유동량이 많으므로 아이들과 노인들의 안전사고 방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해당부근의 지중화 공사 관련 굴착은 한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현재 진행 중인 성밖숲로는 이달 초에 종료된다"며 "이곳 인근은 한전, 통신, 도시가스, 하수도 공사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하는 만큼 이후 신성아파트 옆 골목길에 지중화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보행자 안전확보에 더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1월말부터 읍내 중심거리로 꼽히는 성주로의 군청~성산(LG)회전교차로간 약 500m 거리에 기존의 5개 고원식 횡단보도(볼록한 횡단보도)에 더해 6개가 추가 설치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공사로 이 도로에는 고원식 횡단보도 11개를 비롯해 2개의 방지턱이 연속적으로 설치돼있다.
 

새마을교통과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보호의무에 따라 차량들이 정지선을 지켜야하나 성주는 이를 이행하는데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도로교통공사의 사고예방 조치에 따라 감속장치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 것"이라며 "읍내에서 가장 중심도로인 만큼 보행자의 민원이 많은 구간으로 운전자가 경각심을 갖고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당초 고원식 도로가 새마을금고 앞을 비롯해 5개가 조성돼 있었으며, 군은 도비 2억3천500만원을 투입해 별고을교육원(1곳)과 시장입구(2곳), 뚜레쥬르 앞(2곳), 문화원(1곳) 등 6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밖에도 자활센터 부근의 (구)한전교차로는 비정형도로로써 타원형 교통섬이 12월말까지 조성될 계획이나 해가 짧은 12월 진행되는 공사임에도 야간에 사용가능한 유도시설물이 없어 운행에 위험이 따르고 있다.
 

이는 읍내 행안부 회전교차로 설치 중장기 계획의 마지막 공사로써 (구)한전교차로엔 11억(군비 7억)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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