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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상 숙 시인 다연농장 대표 |
| ⓒ 성주신문 |
갑진년 새해
망망대해 검은 파도
붉은 물결 위를
힘차게 솟아 올라 地水風을 군림하는
王佐태양이시여
세상 어느곳이
두루 두루 부족하더이까
짙은 어둠이 있는 곳은
희망으로 밝히시고
물 얼고 땅 얼어
냉한 세상 어느 한곳도 외면 말고
뜨거운 사랑 빛으로 녹이소서
이런 저런 사연
아픔에 젖은 마음을
고요하고 부드러운
봄 햇살 같은 빛으로
보듬어 주소서
푸른 용 如意珠힘차게 昇天할 때
세상 태평 만대를
위대한 태양의 氣로 인도하소서
그리하여
구석지고 냉하고 습한 골짜기로 부터
잎 피고 꽃 피고 새 우는
따뜻한 새봄이 먼저 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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