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 하얀 눈으로 덮인이월 육일 서울로 병원 가는 날
눈꽃 매화꽃 송이 축제 열어딴 세상에 잠시 왔다 가는 듯감탄이 절로 터진다
돌아오는 길따스한 햇빛 못 이겨 다 지워지고살포시 내려앉은 별 하나에황혼 길 홀로 가지만
그리움 끝 눈물져 내리는 외로움으로모든 세월 나를 떠나고머언 산마루 칼바람에 흰 달이 뜨면잔별도 하늘 가득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