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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외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뒤영벌 사용요령을 교육했다.
뒤영벌은 꿀보다 꽃가루를 목적으로 약 30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서양뒤영벌이 처음으로 수입됐고 2005년 당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의 기술이전에 따라 2007년부터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뒤영벌은 꿀벌에 비해 사용기간이 1~2개월로 짧으나 수정벌보다 저렴하고 저온에서 활동성이 높아 화분매개용으로 딸기,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참외 화분매개 벌로 실험한 결과 착과율 및 생산물 품질 측면에서 기존 꿀벌과 동일한 수준의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꿀벌 폐사로 인한 수정용 벌 수급 불안과 가격상승 현상을 고려해 일부 참외농가에서 뒤영벌을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뒤영벌도 조기 폐사하는 등 참외 시설하우스에서 화분매개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농민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농업기술센터는 참외 시설하우스 뒤영벌 설치방법 및 사용요령, 화분매개 꿀벌의 관리방법 등 벌 관리요령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김주섭 소장은 “꿀벌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외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하우스 연결형 꿀벌수정 실증시험, 뒤영벌 활용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