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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트리움 모리가 제1회 청년작가 공모 최종 선정자로 회화작가 모유진(사진) 씨를 발표했다.
아트리움 모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청년작가 공모사업 ‘2024 MORI YOUNG ARTIST(모리 영 아티스트)’는 미술계를 이끌어 나갈 청년작가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활동을 지원코자 마련됐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총 121명의 작가가 응모한 가운데 회화, 설치, 미디어를 비롯해 매체범위도 다양했다.
↑↑ 작품 『마주친 것2』(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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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에 최종 선정된 모유진 작가는 살아가며 마주하고 떠나보내는 관계가 만연한 삶 속에서 쉽게 휘발되고 변화하는 상황이 남기는 흔적을 기록한다.
얇은 한지를 배접해 작업하는 과정 중 드러나는 이미지의 흔적을 토대로 관객이 작업 속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기록되고 지워진 대상을 바라본다.
↑↑ 작품 『생경한 어느날』(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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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작가는 “각자의 삶에 쌓여있는 다양한 관계와 인연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트리움 모리는 선정작가를 대상으로 창작지원금 300만원을 수여하며 5월 중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월 1일부터 공모과정에서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3인의 그룹전 ‘Light, Noise, Nomad(라이트, 노이즈, 노마드)’를 진행한다.
김유의·이찬희·키무를 포함한 3명이 참여하며 아트리움 모리 본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