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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군 관계자, 도·군의원,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해 산지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했다.
성주군 농업인 단체 및 산지 농산물 유통조직은 가락시장 토요일 휴장이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산될 경우 휴업일 동안 참외뿐만 아니라 저장이 어려운 딸기, 오이, 엽채류 등의 품위 저하와 출하처 감소, 물량 쏠림현상에 따른 가격하락을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2일 가락시장 주 5일제 3차 시범휴업일엔 저장성 낮은 상추·깻잎 등이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일대비 10% 이상 가격이 하락한 바 있다.
참외의 경우도 물량 쏠림으로 kg당 가격이 2월 29일(1만770원) 대비 3월 1일(9천260원)에 14% 하락했으며, 휴장일 이틀 이후 3월 4일은 7천310원으로 휴장 직전일 대비 21.1% 급락했다.
이병환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참외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 고통이 상당한 상황에 더해 현재 생산량 저하, 출하처 감소, 가격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도매인의 노고와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나 농가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