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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3.18 15:55 수정 2024.03.18 15:55

ⓒ 성주신문
지난 14일 성주향교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향교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전통, 고전, 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해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음력 2월,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인 석전대제엔 군 관계자, 도·군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배현탁 전교가 초헌관을, 이종광 씨가 아헌관을, 이계수 씨가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리고 뜻을 기렸다.
 

초헌관이 향을 올리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오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가 이어졌다.
 

이병환 군수는 "오늘 봉행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석전대제가 군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고 옛 성현의 학덕을 기리는 등 충효사상을 고취시켜 선현들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주신문
한편, 석전대제 후 성주향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근친혼 법 개정을 두고 극렬한 반대의 뜻을 내비치며 '법무부는 사촌이 사돈되는 근친혼 조장을 즉각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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