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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농협, 참외농가 일조량 확보 노력 앞장서

김지인 기자 입력 2024.04.11 17:36 수정 2024.04.11 17:36

↑↑ 월항농협 강도수 조합장이 일조량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닐하우스 세척작업에 임하고 있다.
ⓒ 성주신문

참외를 포함한 시설과채류 농가가 앞서 일조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농협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일 경북 성주군 월항면의 한 참외 비닐하우스에서 빛이 물체를 뚫고 들어가는 투광성을 높이고자 세척작업 시연이 이뤄졌다.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이번 모의시연 현장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직을 수행 중인 월항농협 강도수 조합장, 농민 20여명 등이 자리했다.

지주 측 관계자는 고압분무호스로 시설하우스 표면을 세척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농민에게 세부요령을 안내했다.

월항농협 강도수 조합장은 “흐린 날씨에 일조량을 걱정했는데 시설하우스 세척법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참외기술팀 이현제 팀장은 “드론을 이용해 하우스 위로 물을 분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호스를 최대한 위쪽으로 뻗어 꼼꼼하게 씻어내기만 해도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조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은 영양제 확대 공급에도 신경쓰고 있다.

지난 8일 농협경제지주는 일조량 부족 및 저온피해에 효과가 있는 과일·과채류 영양제를 판매하기 시작한 가운데 동물성 아미노산계 약제인 파워그린골드 3만병을 기존보다 5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농협케미컬을 통해서 영양제인 영일칼슘S SL 8만병과 오메가프레쉬 1만병을 확보해 할인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피해현황을 파악한 후 필요한 영양제 품목과 수량을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4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는 자조금을 활용해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영양제 파워그린골드 3만병을 경북·대구지역 자조금 납부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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