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행정

방치된 공원에 '1호 어린이놀이터' 조성

김지인 기자 입력 2020.03.16 17:30 수정 2020.03.16 05:30

↑↑ 성주군 1호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복합놀이공간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성주신문

올해 안으로 성주읍에 위치한 공원 2곳이 어린이놀이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기존의 정형화된 학교형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전남 순천시의 모험테마 어린이놀이터인 '기적의 놀이터 1~4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방치된 공원을 활성화시켜 아이들이 찾아오게끔 만들 계획이다.

1호 놀이터는 성주군청에서 백전사거리로 향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백전리어린이공원 부지로 설계용역비, 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13억6천500만원(도비 2억5천만원, 군비 11억1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당초 5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설계과정 중 규모가 늘어나면서 군비 6억1천500만원을 추가 확보해 공사를 진행한다.

설계 당시 성주초, 성주중앙초 학생 30여명과 학부모, 아동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놀이공간은 안전상의 이유에 따라 유아놀이·복합놀이·회전놀이 공간으로 나눠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다.

1호 놀이터는 주 이용객인 초등학교와 다소 떨어져 있는 점을 지적받았으나 하나로·실리안 아파트단지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호 놀이터는 청일가야 아파트 앞에 위치한 사곡2공원 부지로 총 사업비 5억원(도비 2억5천, 군비 2억5천)이 투입된다.

군은 지난 1월 아동전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고 놀이터 관련 디자인 및 안전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1호 놀이터와 동일하게 아동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3~5월 중 계획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향후 워크숍은 비대면 설문조사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호 놀이터는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설계과정을 거쳐 7월 착공해 10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체험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겠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