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개인위생관리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하며 전염성이 강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동반된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살펴보면 기온이 점차 떨어진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400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일평균 13.6명이 감염된 셈이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소나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 섭취시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간 접촉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꼼꼼하게 손을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또한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 및 소독하고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는 열탕·염소소독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