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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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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인해 내동성이 저하된 사과나무에 대한 동해 예방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사과나무는 동계 휴면시 영하 30℃까지 견디므로 한겨울은 무사히 넘기나 기온이 상승하는 2월 하순부터 3월경 동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나무가 고사되기도 한다.
동해는 과다결실, 조기낙엽, 배수불량 등 세력이 약한 나무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건조와 저온에 의한 피해가 주원인이다.
건조에 의한 동해는 지하부가 얼어있거나 수분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뿌리가 마르면서 나무가 고사한다.
뿐만 아니라 저온에 의한 동해는 조직이 얼면서 나무가 파괴되고 심한 경우 수피가 파열된다.
동해를 받아 상처가 난 가지에 나무좀이 침입하면 고사하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동해를 막기 위해선 월동전후 수분관리와 지제부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초겨울 물이 얼기 직전과 해동직후 충분히 관수하면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른 봄철 지면부터 50cm까지 흰색 수성페인트와 볏짚, 보온재 등으로 방한조치를 하면 온도편차를 5℃정도 줄여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생육기엔 질소 과다시용과 과한 가지치기, 과다결실 등 세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피하고 나무의 영양상태를 안정시켜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동해예방과 안정생산을 위해 영양, 수분 및 월동전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