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6일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성주군을 포함해 봉화군, 울진군, 청도군, 대구중구가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인구 30만 이상 시와 30만 미만의 시·군·구,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운전과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을 평가하고 있다.
성주군은 30만 미만의 79개 군 중 74위(69.8점), E등급으로 2020년 실태조사보다 2단계(C등급) 하락하면서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점수가 높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7.92점), 30만명 미만인 시(49개)는 경북 영천시(86.62점), 군 지역(79개)에선 전남 담양군(86.14점), 자치구(69개)는 인천 부평구(89.5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국토부 안석환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준수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다만 대부분의 사고 원인이 교통신호 위반,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과 같은 순간의 방심과 실수에서 발생하는만큼 교통법규 준수를 더욱 유념해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