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추 육묘상에서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을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가 발견되면서 재배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칼라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총채벌레가 토양에서 성충이나 번데기로 월동해 1차 전염원이 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칼라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빠른 예찰과 더불어 초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로 황색 또는 청색의 끈끈이트랩을 사용하거나 흰 종이 위에 고춧잎을 털어 총채벌레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형잎 등 총채벌레 섭식에 의한 피해증상이 보이면 칼라병 발생을 의심해야 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선 작용 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전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육묘 하우스내 월동 중인 잡초 등은 미리 제거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피해가 심했던 농가는 칼라병 내병계 품종을 재배하거나 토양 소독과정을 거쳐 월동 중인 총채벌레를 제거하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