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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중·고 학부모들은 지난 24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매일 정오마다 성주교육지원청 앞에서 ‘학교장 비리의혹 해소 및 학사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국민들의 혈세로 독재운영을 일삼는 학교장의 퇴임을 청원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시된 후 현재까지 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인 A씨는 “약 1년 전 실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학교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68억가량의 사업비를 승인받았다”며 “교육부 공문 확인결과 최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건물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어 혈세낭비 및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원 및 행정실 직원 등이 학교장의 인맥으로 채용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포함한 다수가 감염된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 학교장이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특정학과에만 집중된 예산 및 교육지원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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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학부모 일동은 “독단적인 행동을 일삼는 학교장의 퇴진과 전문경영인 선임을 통한 학교 정상운영을 요구한다”며 무기한 시위를 예고했다.
한편 학교 및 재단 측은 비리의혹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