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행정

꿀벌 실종 피해농가 긴급 지원 나서

김지인 기자 입력 2022.04.07 10:06 수정 2022.04.07 10:06

최근 성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꿀벌 실종사태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는 피해농가에 벌 입식비, 기자재 등 약 11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전국 최대규모의 양봉농가를 보유한 경북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전체대비 13%가량인 7만6천군(개) 벌통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피해정도가 50% 이상인 사육농가만 조사한 결과로 실제 피해율은 20~3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주지역 피해농가는 100호 가까이로 벌통기준 1만610여군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예비비 66억원을 비롯한 총 110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우선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벌 입식비 및 면역증강제 등 기자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융자)을 소요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양봉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양봉 생산기반 안정, 품종개량 및 병해충 관리, 밀원수 식재 장려, 토종꿀 브랜드 육성 등의 4대 전략을 수행하고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21개 사업에 사업비 82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