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개인 또는 가족 등 소규모 단위의 등산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악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1천5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603명을 구조한 바 있다.
유형별로는 길을 잃는 조난사고가 357건(35.5%)으로 가장 많았고 염좌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326건(32.4%), 실족에 의한 추락사고 169건(16.8%), 개인질환에 따른 사고 83건(8.3%), 탈진‧탈수로 인한 사고는 56건(5.6%)이다.
봄철 산악사고를 막고자 경북도는 △위험지역 발굴 및 관리 △주요 등산로 산악 안전시설물 일제정비 △119시민산악구조대 운영 △산악구조훈련 시행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 △산악사고 예방 비대면교육 등을 병행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주요 등산로 산악 안전지도 제작 및 배포 △간이구급함 상시 개방 및 의약품 사용법 OR코드 제공 △소방드론을 포함한 첨단 산악구조 장비 활용 △유관기관 공조를 통한 산악안전시설 보강 및 사고다발구간 표시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한편 산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본인의 체력에 맞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정해진 시간에 산행을 마쳐야 한다.
아울러 △일몰 전 하산 △체온유지용 여벌옷과 랜턴 준비 △등산화, 지팡이를 비롯한 안전장비 착용 △초콜릿, 수분이 많은 과일·채소, 물 등을 준비해 체력을 유지하고 탈수를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