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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즘 걸어가고 있는 아이들 뒷모습만 봐도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데요. 이번에 수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서 끼 넘치는 공연을 펼치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4월 17일 오전 전통시장의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수륜초등학교 아이들의 재롱잔치.
아이들의 첫 무대는 신기방기 사물놀이단의 풍물놀이로 꾸며졌습니다. 아이들은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방문객들 앞에서 본인이 맡은 악기를 최선을 다해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수륜초등학교 합창단 가야산 소리스타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는데요. 아이들은 어머니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 MOTHER OF MINE을 힘껏 합창했고, 누군가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인 전통시장 상인들은 무대를 보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문제, 전통시장 쇠퇴 문제로 많은 이들이 근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전통시장이 어우러져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낸 이번 무대는 전통시장 상인 뿐 아니라 모든 군민들에게 봄 햇살처럼 따스한 빛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주방송 현정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