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빠르게 증가하는 신중년(4060) 세대 일자리 지원에 7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2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북도 4060세대는 126만명으로 3월 기준 전체 인구의 약 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정책에서 소외돼있다.
이에 경북도는 신중년 세대의 강점인 전문성과 경험을 살린 재취업, 이직, 전직 등 특화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퇴직(예정)근로자 이․전직 준비 △퇴직기술 인력을 활용한 기업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로컬 소셜 스타트업 지원 △중소기업․파트타임 △취업을 연계한 교육․훈련 사업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전직 준비 지원사업으로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과 전직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은 구직자의 경력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취업능력향상 교육을 제공한다.
전직스쿨 프로그램은 퇴직예정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전직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교육한다.
당초 경북 서부권을 중심으로 퇴직기술 인력과 전자산업 고용위기 기업을 매칭해 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던 사업을 올해는 경북 전역으로 확대한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업분야에서도 로컬 소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특산물이나 특색을 살린 창업 아이템을 가진 5개 팀을 선발해 멘토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팀당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파트타임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신중년 세대 신규채용시 중소기업에 1인당 최대 월 70만원, 소상공인에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사업주에게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중년의 고용안정을 위해 올해 3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관련 모집공고 및 세부추진 일정은 각 시군별 홈페이지 또는 경상북도일자리포털(https://www.jobgb.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일자리 지원은 신중년 세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 중 하나”라며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 발굴 및 지원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