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각종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경북도는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경북도 및 25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평일 9시~20시, 공휴일 9시~16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업무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는 △제2급 감염병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제3급 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제4급 감염병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지난 3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인식강화 등에 따라 감소했으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외식 및 배달음식의 대중화와 단체급식 운영 정상화 등으로 인한 집단 발생 가능성도 높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신종 감염병,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가 지속 유입되는 만큼 철저한 감시강화와 신속한 보고 및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
경북도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2인 이상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안전한 음식섭취와 손 씻기, 물 끓여먹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