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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외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담배가루이의 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담배가루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설참외에서 발견된 이후 품질저하와 방제비용 상승을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이상고온에 따른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문제적 해충으로 지목되고 있다.
성충 및 약충이 잎 뒷면에서 식물체를 흡즙해 생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분비물로 인한 그을음병 등 2차 피해를 입혀 과실의 수량과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담배가루이의 1세대 기간은 27℃에서 약 3주 정도이며, 8℃이하는 생장을 정지하고 야외에선 연간 3~4세대, 시설내의 경우 10세대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성충의 수명은 약 1~2달 정도로 일생동안 100~200여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초기방제를 놓치면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살충제로 방제할 경우 적용약제를 사용하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저항성이 빠르게 생기지 않으며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미 담배가루이로 인한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전년도 이상의 피해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황색 끈끈이 트랩 등을 설치해 예찰 및 밀도를 관찰한 뒤 적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