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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을 모신 고향 성주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 / 농협성주군지부 이주호 지부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5.30 13:19 수정 2023.05.30 13:22

↑↑ 이 주 호 △성주 △만53세 △아내와 1남1녀 △영진전문대, 한국방송대 졸업 △농협중앙회 입사(1993), 경기도 안양남지점 부지점장(2016), 중앙회 정보보호부 IT보안정책팀장(2019), 중앙회 정보보호제도 팀장(2021) △농협중앙회장상 6회
ⓒ 성주신문
올해 1월 이주호 지부장이 농협성주군지부로 발령받은 가운데 특유의 친화력과 전문성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고향인 성주에서 애향심을 바탕으로 직접 영농현장을 둘러보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는 이주호 지부장을 만나 진정한 농협맨의 자세와 함께 엔데믹에 맞춘 앞으로의 농협성주군지부 사업 방향을 들어본다.

 

 

▣ 간략한 자기 소개
 

경주이씨 제42세손으로 용암면 기산리(관산마을)가 고향이다. 현재도 일가친지들께선 용암 동락리에 거주하고 계신다. 유년기와 학업은 타지에서 마쳤으며, 1993년 농협에 입사해 상경했다. 이 후 농협본부 및 경기도에서 영업점 생활을 하고 금번에 고향 근무를 강력하게 피력해 성주로 부임하게 됐다.

 

▣ 고향에서 군지부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앞으로 농협성주군지부의 비전은?
 

조상님들을 모신 고향 성주에서 지부장으로 일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성주의 자랑인 참외산업 발전과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금년도엔 성주참외 매출액 6천억 달성을 지원코자 영농자재 연합구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업경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지자체 협력사업과 농협 숙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함은 물론 성주참외 상품성과 브랜드를 꾸준히 관리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코로나19로 농가 인력수급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엔데믹과 함께 향후 군지부에서 계획하는 사업이 있다면?
 

코로나19가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농촌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인건비도 상승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농가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신호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성주군 및 민간업체와 함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며 올해는 더욱 더 숙련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나 이벤트가 있다면?
 

지난 주 개최된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우리 고장 성주를 널리 홍보하고 군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주신 성주의 대표적인 축제였다.
 

특히 마지막 날 사물놀이와 남군, 북군으로 나눠서 한 줄다리기, 불꽃쇼는 성주군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마당이었다.

 

▣ 성주참외가 대표적이긴 하나 다른 타 농작물의 재배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성주군에서 보완돼야할 점이 있다면?
 

성주엔 사과와 샤인머스캣도 재배돼 각 농협별 통합APC 건립을 적극 지원 중이다. 지자체와 농협중앙회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지역농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도 참외 생산과 유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타작물 유통과 활성화에도 힘쓰겠다.

 

▣ 10개 관내 조합들과의 화합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상호존중, 배려와 협력이라 생각한다. 중앙회·지역농협을 구분할 것 없이 농협은 항상 가슴에 농업, 농촌, 농민을 품고 사는 조직이다. 농업인들이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항상 서로 배려하며 농업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존중할 때 각 농협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가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 소개하고픈 고향의 명소는?
 

세종대왕자태실을 꼽고 싶다. 전국에 분포하는 조선시대 147소의 태실 중 19기의 가장 많은 왕자들의 태를 묻은 곳으로써 성주는 전국에서도 손꼽는 명당이며, 길지임을 증명한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망담피단미시기장(罔談彼短靡恃己長)이란 말이 있다. 천자문에 나오는 구절로 상대 단점을 말하지 아니하고, 나의 장점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매사에 남이 잘못하는 것은 자꾸 지적하게 되고 내가 잘하는 것은 드러내며 내세우니, 그것을 경계하라는 의미이다.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존중하라는 뜻처럼 겸손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영화와 유튜브를 즐겨 본다. 영화를 통해 타인의 삶을 살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자연환경 속에서 역경을 헤쳐나가는 인간승리 같은 드라마 장르도 좋아한다.
 

취미는 산책으로 이곳 저곳 걷다보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어 좋다.

 

▣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내 농업인 및 군민에게 전할 말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들이다.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게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한분 한분의 역할과 노력이 모여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우리 농협을 많이 애용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농협은 순수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국민의 농협이다. 농협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도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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