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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 테니스장 준공 미뤄져 동호인 안절부절①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6.05 09:17 수정 2023.06.05 09:18

허가 조건 충족되지 않아
의견 수렴 주민간담회 7일

↑↑ 테니스협회와 체육회 관계자가 생활체육공원내 공사 중인 돔형 실내테니스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성주신문
성주읍 성산리 소재 성주생활체육공원에 돔형 실내테니스장이 완공됐지만, 건축물 허가 과정에서 차일피일 준공이 미뤄지면서 테니스 동호인들의 장마철 테니스장 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7일에는 성주군테니스협회 사무실에서 성주군과 군의회 및 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한 건설업자, 테니스협회 동호인,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현황과 구장 보완사항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성주군은 2021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20억원(국비6억, 군비14억)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노후시설 개선은 물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3면 규모(514평)의 전천후 테니스장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가량 진행된 공사에 동호인과 주민들은 성주중 야외 테니스장에서 연습을 이어갔으나 2면인 구장에 200여명의 인원 수용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공사진행과 구장 개장일시가 정확한 안내 없이 미뤄지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경태 성주군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 동호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이었으나 준공 안내는 물론 사용인가 시기도 정확치 않아 행정의 답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3주 정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곧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구장을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기존에 안내된 구장 공사 준공일은 올해 4월이었으나 동절기를 비롯한 화물연대 파업 등 전국적인 이슈들로 공사가 지연된 가운데 현재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가 필요해 최종 준공일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구장 안 공사는 바닥부분과 스프링클러 등 보완사항을 살펴보고 마무리하는 단계로 가장 급선무는 건축허가 조건인 빗물저류조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자체예산 책정부터 1억600만원의 재원을 확보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어 당분간은 성주중 구장 이용 등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육시설사업소와 성주군체육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성주중 테니스장 이용에 따른 계약을 연장하고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테니스협회는 성주중 테니스장에 대한 사용료로 매월 15만원, 공과금 15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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