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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을 배경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해 올해로 4년째 이어오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포쇄란 습기와 충해로부터 책을 보호하기 위해 햇볕과 바람에 책을 말리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사관의 입장(취위), 국궁사배 등실록을 사고에서 인출하고 말린 후 다시 실록을 홍보에 싸서 봉안해 형지안을 적성하며 국궁사배로 마무리한다.
성주사고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전까지 조선 전기 4대 사고 중 한 곳이며,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명의 임금에 대한 실록, 805권 260책을 보관했다.
1592년 6월 임진왜란 중 전란을 피해 땅에 묻어 두었던 사궤가 발각돼 모두 소실되면서 성주사고는 153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기능이 소실됐으며 2019년 성주군에서 사고를 재현한 바 있다.
이병환 군수는 “조선전기 4대 사고 중 하나인 성주사고에서의 조선왕조실록 포쇄재현 행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활용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향후 역사와 문화의 고장 성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