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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재구·재부와 함께 화합의 장을 열고 싶습니다" / 재경성주군향우회 김진우 회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3.11.14 09:22 수정 2023.11.14 09:32

↑↑ 김 진 우 △월항면 출신 △1954년생 △아내와 2남 △월항초, 성주중, 광운전공, 고려대 대학원 반도체 최고위과정 수료 △동성 에이엔티㈜ 대표 △월항초총동창회장·수원지방법원 민사조정 위원·국제로타리 3600지구 회장 역임 △산업자원부 장관상, 국세청장상, 반도체기술대상, 용인특례시장상 외 다수
ⓒ 성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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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재경성주군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진우 회장은 지역발전과 출향인의 단합을 위해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 출향인으로서 성주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단체 활성화 방안과 재경성주군향우회의 비전를 들어본다.

 

 

▣ 간단한 자기소개
 

월항면 용각2리(댓갱이)에서 김녕김씨 충의공파 27대손으로 출생했다. 유년을 성주에서 보내고 1970년에 서울로 상경해 학업 및 해군을 제대했으며 1980년 첫 직장으로 무역회사애 입사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IMF 당시 독립해 현재에 이르렀다.
 

재경성주군향우회장과 재경성주중고 동문회장이란 직책을 맡으며 지역봉사와 향우회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

 

▣ 재경성주군향우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1년을 돌아본 소감은?

 

성주군과 출향인들의 화합이 최우선이라 생각해 여기에 역점을 두고 성주발전에 앞장서고자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같은 성주인으로써 재경성주군향우회가 남다른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 향우회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은?
 

성주군은 10개 읍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출향인들의 선·후배 관계 및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단합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주인으로서 자부심이 컸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며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며 많은 의견을 나누었던 것이 스쳐지나간다. 하지만 옛날과 비교했을 때는 고향에 대한 정서와 애향심이 다소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 지역발전에 있어 출향인 단체의 활성화가 중요한만큼 향우회의 지향점은?
 

성주인이자 출향인으로서 지역을 탈피하고 재경·재구·재부를 하나로 묶어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뜻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 출향인으로써 지역 성과 중 가장 크게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이제 성주의 특산품 참외는 전국이 아닌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특산품으로 취급된다.
우스개소리로 하나 첨언하자면 성주는 잘 몰라도 참외의 고장 성주라고 하면 전국 어디서든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 고향 성주가 자랑스럽고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다.

 

▣ 나눔과 봉사로 2023년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은?

인간은 언젠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것을 아는 나이가 되었기에 나눔과 봉사만큼 행복한 일이 어디에 있을까란 생각을 자주 한다. 어린 시절 보릿고개를 겪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나눔을 위한 실천을 꼭 하고 싶었다.

 

평소 지역단체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을 때는 국제로타리클럽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때 였던 거 같다. 물론 나보다 더 대단하고 많은 봉사활동을 하신 분들이 있음에도 큰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

 

▣ 올해 꼭 이루고픈 소망이 있다면?
 

올해로 고희연을 맞았으나 아직 친손자를 안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이것 또한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족들의 건강을 빌고 싶다.
이 자리를 빌려 늘 묵묵히 옆에서 내조해주는 아내에게 큰 고마움과 사랑을 전한다.

 

▣ 독서의 계절에 추천하고 싶은 책은?
 

'마음이여 바람이여'(리더의 입문학)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는 그만하고 내가 가진 걸 감사해야하며 곁에 있는 이를 사랑해야한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 회장님만의 좌우명이나 가치관은?
 

빈손으로 태어나서 빈손으로 간다는 '공수래공수거'를 마음에 품고 있다. 아울러 '가화만사성'이란 가훈으로 집안의 화목이 제일 으뜸이라 생각한다.

 

▣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 출향인 가족들과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껏 성주인으로 태어나 한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나 드릴 말씀은 군민과 출향인은 같은 성주인으로써 한 가족이라는 점이다. 남의 허물은 덮어주시고 사랑과 배려로 화합의 장이 활성화되며, 저물어가는 2023년 계묘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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