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노인/건강

동절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해야

김지인 기자 입력 2023.11.15 17:57 수정 2023.11.15 17:57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위생 및 식품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시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최근 6년 간 경북도 내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과 2월 사이 식중독 발생건수는 총 17건이며 230명이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약 3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독 극성을 부리는 식중독 유발 바이러스로 오염된 굴을 포함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대인 간 접촉 또는 비말 감염에 의해 2차 감염을 일으키는 등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감염 시 12~48시간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조리 전·후 반드시 비누 또는 세척액을 이용해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굴, 생선, 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세척하며 개인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음식점, 유치원 및 어린이집, 학교, 체육시설 등 밀집된 공간에 대면활동이 빈번한 요즘 2차 감염을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손잡이, 의자 및 식탁은 자주 소독하며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한편,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증상이 사라지고 2~3일 간 주변인과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