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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노인/건강

겨울철 한랭질환 주의해야

김지인 기자 입력 2023.12.21 18:37 수정 2023.12.21 18:37

성주를 포함한 경북도 내 곳곳에 한파가 강타한 가운데 보온에 신경써야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지만 일시적인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눈이 내릴 때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외활동 시 저체온증, 동상을 포함한 한랭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초기에 몸을 떨고 정신이 둔한 상태를 보이다가 지속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근육이 경직된다.

혼수상태 및 근육경직 증상이 나타날시 심정지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 환자를 발견하면 먼저 119로 신고하고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환자의 옷이 젖은 상태라면 벗긴 후 담요 등으로 감싸고 의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대화를 시도하며 깨어있도록 한다.

이미 심정지 온 경우에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이밖에 동창 및 동상도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가운데 코, 귀, 뺨, 턱, 손·발가락 등 신체 여러 곳에서 나타나며 가려움과 화끈거림을 동반한다.

동창은 다습하고 가벼운 추위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될시 말초혈류의 장애로 피부 및 조직에 나타나는 염증반응을 말한다.

해당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약하게 마사지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동상은 피부가 강한 한파에 노출돼 피부 및 피하조직이 동결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부위에 감각이 없어지고 심한 경우 조직이 괴사되면서 신체절단이 필요할 수 있다.

동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을 찾고 여의치 않은 경우 즉시 따뜻한 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부위를 찜질하거나 물에 담가야 한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한파특보 발령 시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미리 보온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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