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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군의회-이장연합 및 사회단체 갈등 봉합

이지선 기자 입력 2023.12.26 10:53 수정 2023.12.26 11:13

↑↑ 지난 20일 성주군의원-이장연합간 간담회가 긑난 후 손을 맞잡고 소통과 공감을 약속햇다.
ⓒ 성주신문

 

안건·예산안 조기집행 약속
숙원사업 우선 검토

 

성주군 예산삭감 관련 갈등이 올해를 넘기지 않고 군의회와 이장연합회 및 사회단체협의회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이장연합과 사회단체협의회 임원진들은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실시한 가운데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조기추경으로 군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예산수립을 약속했다.

우선 이장연합은 파크골프장 조성(수륜·월항), 성주보도교설치공사(금수), 산지유통센터 설치(대가) 등 읍면별 국도비 투입사업과 굵직한 하드웨어 사업들의 예산편성을 요청했다.

여상훈 이장연합회장은 “시기성이 중요한 만큼 삭감된 예산 중 여러 재원이 들어가는 읍면별 사업을 중심으로 조기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며 “지난 집회시 의회와 의원들을 향해 과도하게 표현한 점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사회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선 가장 큰 반발이 발생했던 월항 파크골프장 조성과 수륜 파크골프장 확장공사가 화두에 올랐다.

파크골프 단체 관계자들은 군민들의 염원사업인 만큼 빠른 공사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을 강조했으며 군의원들은 읍면별로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의 편의성과 접근성, 형평성을 고려한 향후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피력했다.

양일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군의회는 187억이라는 예산을 제한 것이 아닌 예비비에 편성함으로써 각 실과소마다 사업용역 결과에 따라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조정한 점을 강조하며 각 읍면별 시급한 사업을 우선 파악해 예산편성의 당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우 의장과 도희재 부의장은 “6천억이라는 큰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1천억원 이상이 이월 집행되는 것을 지양하고 부서가 아닌 사업별로 중요한 부분에 예산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이처럼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에 이해를 구한다”며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체계적인 예산 수립을 위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해 속히 군민이 희망하는 추경예산안을 편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주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우)도 일부 군의원들과 갈등 봉합을 위한 자리를 가졌으며, 향후엔 의회와 행정이 맡은 역할을 다하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견제와 감시로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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