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 안정화사업에 대한 비용 23억 5천만원이 확보됐다.
성주산단 매립장은 지난 2017년 상반기 허용량의 95%이상이 매립된 이후 사업주가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 악취 등 각종 민원이 발생했으며 침출수 유출이 우려됐다.
대구지방환경청과 성주군은 사업주가 납부한 사후관리이행보증금 36억원으로 최종복토와 빗물차단 등의 안정화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6월 1차공사를 마쳤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매듭짓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성주군은 경북도와 환경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잇달아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추가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국비와 지방비 각 23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침출수 처리 등 안정화사업 마무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환경오염사고 사전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인식한 각 부처와 지역구 국회의원, 군의원 등이 유기적인 협력 및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그동안 인근주민에게 불편과 민원을 야기한 산단 매립장에 대한 안정화사업을 철저히 시행해 마무리하겠다”며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코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