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1일) 경북 성주군 용암면 문명리 자택에서 사라진 78세 남성 A씨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같은날 오전 7시 30분 경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실종 신고했다.
신고접수에 따라 경찰 및 소방당국은 선남·용암의용소방대원 등을 비상소집해 수색에 나섰다.
한때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종자의 인상착의가 담긴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2인1조로 수색활동을 벌이던 중 당일 오후 5시30분 쯤 선남남성의용소방대 석종춘 총무부장 및 김영호 예방홍보반장이 선남면 관화리 한 도로변에서 A씨를 발견했다.
성주소방서 김인식 서장은 “다행히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며 “수색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해 현장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