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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의료경보 최고단계 '심각' 격상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2.26 15:43 수정 2024.02.26 15:43

지난 23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간의 강경대치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커지는 의료공백에 따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이에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함과 동시에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한다.
 

응급실 24시간 운영체제도 현 상황으로 유지하며 정부는 병원에서 임시·의료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 환자 최종 치료 수가를 2배로 늘리는 등 비대면 진료도 전면 확대키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94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23일 기준 8천897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약 78.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공의의 69.4%에 달하는 7천86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교육부는 지난 22일 40개 의과대학에 2025학년도 의면 학생 정원 신청 안내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증원절차를 본격화하고 있어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간 강경대치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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