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부터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근로자 1천27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인당 연간 1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복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지원사업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여건 등으로 초기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7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작년까지 7년간 1만1천356명에게 122억원 상당을 지급했다.

지원 대상자는 2022년 6월 1일 이후 도내 중소기업에 신규 입사한 후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사업공고일 기준 경북도에 주민등록을 둔 2024년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19~39세 청년이다.

기준중위소득는 개인 건강보험료 환산액으로 판단한다.

다음달 15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하며 희망자는 청년e끌림 및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시 1인당 연간 100만원의 포인트를 2회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농협, 대구은행 등 가까운 제휴은행을 찾아 행복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지급된 복지포인트는 종합건강검진, 헬스장 이용, 여행, 공연관람, 학원수강, 도서구입, 사진촬영, 육아용품 구입 등 건강관리 및 문화여가활동, 자기계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 정성현 국장은 “최근 복리후생 개선이 중소기업 일자리 선호도 개선을 위한 우선적 사항으로 나타나고, 청년들이 대기업과 비슷한 복지제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행복카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청년근로자가 건강, 교육, 문화생활 등 실생활 속에서 필요한 분야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복지혜택을 한층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