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 독자마당

청렴 서비스의 변화 - 배진범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4.03.05 09:45 수정 2024.03.05 09:45

↑↑ 배 진 범 국민연금공단 김천성주지사장
ⓒ 성주신문

 

공직자의 청렴 문제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강조되어왔다. 이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의 역할도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하는 수동적인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에 머물러 있었지만, 모바일 등 IT 신기술 발전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공공기관의 투명경영과 청렴한 서비스 실천을 요구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도 혁신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은 공공서비스 유경험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부패 발생 현황자료를 기초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과 부패에 취약한 분야를 객관적으로 진단함으로써 각 기관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측정하는 목적은
①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객관적·과학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청렴도 제고 및 효과적인 반부패 활동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② 청렴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별 청렴도의 수준을 도출함으로써, 특정 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선 개선영역 및 취약 업무 파악 

③ 측정 결과에 대한 대국민 공표 과정 등을 통해 공공부문이 자율적으로 청렴도 제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마련 

④ 청렴도 측정에 대한 홍보를 통해 부패 척결과 청렴도 제고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까지 확산하고 조성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서비스품질 제고는 단순한 서비스 실천을 통한 고객의 만족을 넘어 국민의 신뢰에 어긋나는 어떤 조직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며, 청렴한 서비스 실천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와 감시는 더욱더 높아질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그동안 공단은 국제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 인정, 청렴 문화제개최, 청렴서약서 작성 및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구축 등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김천성주지사 직원 모두는 부패 신고 활성화와 투명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 부패행위 등에 대한 익명 신고제도인 "헬프라인 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단순한 민원 처리가 아닌 적극 행정으로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