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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제18회 삼도 월남전참전자회 호국안보결의대회 개최 삼도(김천·영동·무주) 파월용사 김천에서 화합 결속 다져

백종기 기자 입력 2024.04.22 10:06 수정 2024.04.22 10:06

ⓒ 성주신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김천시지회(지회장 김현조)는 지난 4월18일, 베트남 참전기념비(김천시 신음동 조각공원 내) 앞에서 “제18회 삼도(김천·영동·무주 월남전참전자회) 호국안보결의대회 및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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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라 김천시청 주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보훈단체장, 영동, 무주 월남전참전자회 전우와 경북지부 22개 각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표창 수여,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 참전 전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조 지회장은 “우리는 국가의 명을 받고 6.25전쟁 이후 모든 것이 부서지고 기아에서 굶주려야 했던 1964~1973년 8년 8개월동안 32만5천여명이 베트남(월남)전에 파병돼 5천여명이 전사하고, 고엽제에 기인한 후유증으로 15만여명의 고엽제 환자들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월남 파병은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돋음하기까지 파월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대우를 해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간다”며 “정부는 한강의 기적 일등 공신인 파월용사들에게 국격에 걸맞은 예우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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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가 부러워하는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번영을 이루고 국가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김천시는 베트남참전기념비를 시민과 더 가까운 조각공원으로 이전하고, 보훈예우 수당을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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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무주군 삼도봉 정상에서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로 월남전참전용사의 용맹함과 기개를 드높이고 전사한 동료의 넋을 기리며 회원 간 우애를 다지는 행사로 삼도 시군에서 윤번제로 개최되고 있다.

한편, 본회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김천시지회 이우종 전우와 무주군지회 유갑용 전우, 영동군지회 손진용 전우에게 월남전참전자 이화종 회장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백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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